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현지에 체류하던 한인들의 피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을 돕기 위한 교민사회의 지원도 빠르게 이루어지는 모습이다.
4일 이스라엘 한인회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오전 예루살렘을 출발한 교민 113명이 이튿날 새벽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했다. 이들은 예루살렘을 떠날 때만 해도 카이로 체류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으나, 현지 한인사회가 긴급 지원에 나섰다.
카이로 한인회와 선교사회, 현지 교회가 협력해 숙소를 제공했고, 홈스테이를 신청한 69명 모두가 한인 가정에 무료로 머물게 됐다. 이들이 카이로에 도착했을 때 현지 동포들이 직접 마중을 나왔고 식사까지 챙겨줬다고 한다.
홈스테이를 신청하지 않은 교민들은 인근 호텔에 투숙 중이다. 고령자나 환자의 경우 휴양도시에 머물게 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이란대사관과 주이스라엘대사관도 이란과 이스라엘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의 대피를 돕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과 이스라엘에 체류하던 한국인 등 약 140명이 3일(현지시간) 인접국인 투르크메니스탄과 이집트로 무사히 대피했으며, 서울 외교부 본부에서 파견된 신속대응팀의 지원을 받아 카이로로 이동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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