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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 알려줬잖아"…코스피 '출렁'에 '기세등등' 비관론자

김보선 기자

입력 2026-03-04 14:26   수정 2026-03-04 16:24

마르코 콜라노비치 SNS 캡처

이란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며 코스피가 이틀째 급락하는 가운데,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마르코 콜라노비치 전 JP모건 수석전략가가 자신의 폭락 예측이 적중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콜라노비치는 3일(현지시간) 자신의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내가 전쟁 날짜를 알려줬잖아"라며 "NKY(일본 닛케이)랑 KOSPI(한국 코스피)가 폭락할 거라고 했잖아"라고 적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은 '폐쇄'될 것이라고도 말씀 드렸다. 월요일 미국 주식 반등을 믿지 말라고 했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은 여전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고 지적했다.

콜라노비치가 아시아 증시, 특히 한국 증시의 하락을 경고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앞선 게시물에선 지난 3일 코스피가 7%대 급락한 시세 화면을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12일에도 "EWY는 새로운 실버(은·SLV)가 될 예정이다. 다가올 폭락을 조심하라"며 경고한 바 있다. EWY는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 주가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다.

콜라노비치는 월가에서 얼마 남지 않은 대표적인 증시 비관론자로 꼽혀온 인물이다.

한때 정확한 시장 예측으로 언론 매체들로부터 '간달프'(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현명한 마법사)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으나, S&P 500 지수가 연중 19% 빠졌던 2022년 강세론을 유지한 데 이어 24% 뛴 2023년엔 약세론을 유지해 명성에 흠이 갔다.

월가를 떠나기 전까지 꿋꿋이 약세론을 굽히지 않으며 '월가의 마지막 곰'으로 불렸던 그는 미 증시 강세가 이어지면서 약세론자들의 입지가 크게 줄었던 지난 2024년 7월 JP모건에서 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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