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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자사주 소각 규모 911만주로 확대

조재호 기자

입력 2026-03-06 11:10  



셀트리온이 자사주 소각 규모를 약 911만주까지 확대하고 이에 대한 정기주주총회 안건 변경을 6일 공시했다고 밝혔다. 3월 5일 종가 기준으로 1조 9,268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셀트리온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보상을 위한 300만여 주를 제외하고 약 611만 주의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 앞서 공시한 제35기 정기주주총회 안건에 상정했다.

하지만 이번 공시에서 셀트리온은 스톡옵션용 자사주까지 추가해 약 911만 주를 소각하는 안건을 올렸다. 임직원 스톡옵션 보상분은 향후 신주발행을 통해 운용할 계획이다. 다만, 소각 후 신주발행이 이뤄지기 때문에 총 발행주식수의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약 911만주의 소각 물량은 셀트리온이 보유한 전체 자사주의 약 74%에 달한다. 남은 26% 규모의 약 323만 주는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 자사주 4분의 3 규모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주주총회에서 상법개정안의 취지를 선제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독립이사제, 집중투표제 의무화, 분리선출 사외이사 증원, 전자주주총회 개최 등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셀트리온은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현금배당(1주당 750원)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의 건 등을 이번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사 선임의 건은 퇴임을 결정한 김형기 글로벌판매사업부 대표이사 및 부회장 대신, 신민철 경영사업부 관리부문장 및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으로 변경됐다. 추가 자사주 소각을 위한 잉여금 확보 절차로 이익 잉여금 처분 계산서 일부 또한 수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금일 발표한 추가분을 더해 전체 자사주 보유량의 74%에 해당하는 911만 주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것은 불안정한 시장 환경 속에서 주주 권익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회사의 기업 경영 방침에 따른 결단"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기업 정도 경영의 책임을 다하는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서고, 올해 목표로 정한 5조 3천억 원 매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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