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 변동성이 커지자 정부가 석유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유관기관과 함께 '불공정거래 점검팀' 2차 회의를 열고 석유 등 생활 밀접 품목의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최근 중동 상황으로 인한 가격변동 가능성,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공정위는 지방사무소를 총동원해 가격이 높은 주유소를 중심으로 담합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모니터링 과정에서 이상 징후가 확인될 경우 즉시 현장조사에 착수하는 등 전방위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반을 통해 전국 주유소의 판매 가격과 품질을 상시 감시한다.
공정위는 "중동 상황에 편승해 발생하는 시장교란 행위를 적극 감시하겠다"며 "민생품목의 가격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가격이 인하된 설탕·밀가루·전분당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가공식품 가격 안정화 방안도 논의됐다.
공정위는 제당·제분업체의 가격 인하 이후 일부 제빵업계가 제품 가격을 낮추겠다고 밝힌 만큼, 이런 노력이 지속되도록 설탕 등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가공식품 등의 가격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소비자원은 라면·과자·빵·아이스크림 등의 출고가·소비자가·단위가격 등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한다. 가격 담합이나 불공정 거래가 의심되는 경우 신속히 조사에 착수해 법 위반 행위에 대해 엄정한 제재를 내릴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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