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좀처럼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의 대표적인 지표인 서부텍사스산원유가 110달러를 넘어가면서, 우리 증시와 환율도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중동 상황 관련한 우리 경제 영향을 점검합니다. 자세한 내용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오성 기자, 회의에선 어떤 내용이 논의됐습니까?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중동 지역 정세 불안을 언급하며 "글로벌 무역과 중동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상당한 부담 요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금융과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는데 대비해, 필요하다면 100조원 규모로 마련된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더 확대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와 중앙은행 차원에서의 추가 조치도 선제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정세 불안을 틈타 부당 이득을 취하려는 세력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할 것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발언 들어보시죠.
[이재명 / 대통령 : 어려운 시장 환경을 악용해서 부당 이익을 취하려는 세력에 대해서는 엄단하고, 특히 이번 상황을 계기로 우리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을 위한 개혁 과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앵커]
중동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는 가운데 하루 빨리 유가 안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고요.
[기자]
이 대통령은 "전략적 협력 국가들과 공조해 호르무즈 해협을 경유하지 않는 대체 공급선을 신속히 발굴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앞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는 아랍에미리트의 대체항만을 통해 원유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동 이외 지역에서 원유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주유소 가격 담합 등 유가 급등을 틈탄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휘발유와 경유 등 에너지 가격에 상한을 두는 최고가격제도도 신속히 도입해 에너지 가격 상승 부담이 서민에게 돌아가지 않도록 대비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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