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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사고 아니라더니…이재룡 "소주 네 잔 마셨다"

입력 2026-03-09 12:43   수정 2026-03-09 13:33



음주운전 사고 의혹을 부인했던 배우 이재룡(62)이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씨 측은 사고 이튿날인 지난 7일 '소주 4잔을 마시고 차를 몰았으며 중앙분리대에 살짝 접촉한 줄 알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께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인근에서 차량을 몰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현장을 떠난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후 자택에 차량을 주차한 뒤 지인 집에 머물다 약 3시간 뒤인 7일 오전 2시께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 당시에는 술을 마시지 않았고, 지인 집에 도착한 뒤에야 음주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강남경찰서는 현재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 등을 이씨를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다. 최근 진술 변화에 따라 이씨를 음주운전으로 입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운전 시점에 0.03%가 넘었다는 증거가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에 혐의 입증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은 음주자의 신체와 음주 시간, 마신 술의 양 등을 토대로 수치를 예측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활용하는 한편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이씨의 행적을 추적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최근 논란이 된 반포대교 포르쉐 추락 사고와 관련해 운전자에게 약물을 건넨 공범을 상대로 약물 입수와 전달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인천 강화군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색동원'에서 발생한 성폭력 의혹과 관련해선 폭행 정황을 추가로 포착하고 폭행 의심자 8명을 상대로 내사를 벌이고 있다. 피해자는 25명으로 파악됐다.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의 여죄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로 의심되는 인물 2명을 확인하고 관련 정황과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지방선거 공천을 대가로 1억원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 대해선 구속 후 각 1회씩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을 검찰에 송치한 이후에도 필요한 수사를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성 비서관을 술자리에서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에 대한 수사는 조만간 송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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