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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시장 안정·금융사 건전성 관리에 총력"

김예원 기자

입력 2026-03-10 13:57  

중동 상황 관련 임원회의 진행 "상당 기간 금융시장 불확실성 지속 가능" 안정화까지 24시간 비상대응체계 지속 가동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회사 건전성 관리에 총력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금감원은 중동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 원장은 스위스 바젤 해외 출장 중 현지에서 금감원 서울 본원을 화상으로 연결해 임원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회의는 현지시간 새벽 2시, 한국시간 오전 10시에 진행됐다. 이 원장은 현재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최고위급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스위스를 방문 중이다.

이 원장은 최근 중동 상황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고, 불확실성이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모든 부서가 엄중한 상황 인식 아래 원내 '중동 상황 비상대응 TF를 중심으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에 투자자들이 과도한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반대매매 가능성 등 신용거래 관련 투자 위험을 적극 안내하도록 했다. 증권업계가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개인투자자의 레버리지 ETF 관련 투자 현황도 집중 모니터링한다. 금감원은 변동성 확대에 따른 대규모 손실 예방을 위해 투자자 유의사항을 안내할 방침이다.

불공정거래 행위 단속도 강화한다. 이 원장은 "주식 인플루언서의 허위 사실 유포, 리딩방 선행매매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집중 점검하고, 위반 사항 발생 시 신속히 조사해 엄정 조치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금융업권별 잠재 위험 요인을 철저히 점검한다. 이와 함께 유가, 환율 상승 등에 따른 산업별 영향, 기업 유동성과 자금 조달 여건 등 모니터링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중동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지속 가동해 국내?외 금융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필요 시 관계 기관과 협력해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시에 실행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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