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532.59
(280.72
5.35%)
코스닥
1,137.68
(35.40
3.21%)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기름값 감당 못해"…주 4일제 바꾸고 휴교령까지

입력 2026-03-10 13:44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에너지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남아시아 국가들이 연료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 조치를 잇달아 시행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최근 전쟁 여파로 급등한 국제유가에 대응하기 위해 연료 사용과 정부 지출을 동시에 줄이는 긴축 정책을 발표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은행을 제외한 정부 기관을 주 4일 근무제로 전환하고, 직원의 절반가량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학교는 다음 주부터 2주간 휴교에 들어가며, 대학 수업은 온라인으로 전환된다.

구급차를 제외한 공용 차량의 연료 보조금은 두 달 동안 절반으로 줄어들고, 버스 등을 제외한 공용 차량의 약 60%는 당분간 운행이 중단된다.

또한 각 부처 예산의 20%를 삭감하고 비품 구매를 금지했으며, 장관과 공무원의 해외 출장도 대부분 제한하기로 했다.

파키스탄은 에너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여서 국제 유가 상승에 취약하다. 최근 유가 급등에 따라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리터(L)당 55 파키스탄 루피(약 290원) 인상했는데, 이는 역대 최대 인상 폭이다.

파키스탄 중앙은행은 유가 상승으로 물가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기준금리를 10.5%로 동결했다.

샤리프 총리는 전날 TV로 중계된 대국민 연설에서 "경제 안정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정부는 국제 연료 가격에 관한 통제력이 거의 없지만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남아시아국가인 방글라데시 정부는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 피트리'를 앞당겨 최근 전국 모든 대학에 휴교령을 내렸다. 또 이달 26일인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해마다 정부 청사와 쇼핑몰 등지에 설치하던 장식 조명도 축소했다.

1억7천만명이 사는 방글라데시는 석유와 가스 수요의 95%가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앞서 방글라데시는 최근 휘발유 등을 미리 쌓아두는 사재기가 극성을 부리자 연료 구매 상한제도 시행했다.

국제 유가는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은 뒤 다시 배럴당 80달러대로 내려온 상태다. 아울러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전략 비축유 방출 등 대응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면서 상승세가 다소 진정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