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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다음은 LPDDR…차세대 메모리 전쟁 시작

홍헌표 기자

입력 2026-03-11 14:24  

    <앵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HBM4를 경쟁적으로 내놓은 가운데, 차세대 메모리로 꼽히는 LPDDR6도 잇따라 출시했습니다.

    엔비디아가 AI 가속기에 LPDDR을 탑재하면서 HBM 못지 않은 새로운 메모리 시장이 열렸다는 평가입니다.

    자세한 내용 산업부 홍헌표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SK하이닉스가 내놓은 LPDDR6는 어떤 제품입니까?

    <기자>
    어제(10일) SK하이닉스가 10나노급 6세대 공정(1c)을 적용한 LPDDR6 제품 개발 인증을 세계 최초로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상반기 내 양산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LPDDR(Low Power Double Data Rate)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주로 모바일용 제품에 들어가는 메모리입니다.

    문자 그대로 낮은 전력으로 데이터를 두 번 전송 한다는 의미인데요,

    SK하이닉스는 기존 제품인 LPDDR5X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는 33% 높였고, 전력은 20% 이상 절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LPDDR은 속도를 높이고, 전력 소모는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AI 데이터센터에 탑재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이미 지난해 말 LPDDR6를 공개하고, 표준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LPDDR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HBM4 개발과 양산 출하에서 ‘세계 최초’ 타이틀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던 모습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앵커>
    LPDDR은 주로 모바일용 칩에 들어갔는데, 최근 중요성이 커진 이유가 엔비디아가 AI 가속기에 탑재했기 때문이라고요?

    <기자>
    엔비디아가 AI 칩에 활용하는 CPU에 저전력 메모리인 LPDDR5X를 탑재하면서 차세대 메모리로 급부상했습니다.

    특히 AI가 학습에서 추론으로 넘어가면서 수많은 연산을 해야하기 때문에 낮은 전력을 소모하는 LPDDR의 중요성이 더 커졌습니다.

    엔비디아 칩으로 설명을 하면 ‘그레이스 호퍼’에서 그레이스는 CPU, 호퍼는 GPU를 뜻합니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베라 루빈’도 베라는 CPU, 루빈은 GPU입니다.

    이 CPU와 GPU를 엔비디아의 NV링크라는 엔비디아의 칩 연결기술로 이어줍니다.

    그레이스와 베라 CPU에는 LPDDR5X가 탑재되고, 호퍼에는 HBM3, 블랙웰에는 HBM3E, 루빈에는 HBM4가 들어갑니다.

    그런데 LPDDR6 개발이 완료되면서 오는 2028년 출시 예정인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GPU ‘파인만’과 LDDDR6가 들어간 CPU를 결합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아직 엔비디아가 베라를 업그레이드 해서 쓸 지, 새로운 CPU를 내놓을 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AI 서비스 시장은 추론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GPT나 제미나이를 예로 들면 검색, 번역, 추천 알고리즘 등이 모두 추론 작업입니다.

    이 때문에 이 시장이 훨씬 커지고, LPDDR의 수요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앵커>
    그러면 이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에 누가 유리할 것인가 궁금합니다. 또 HBM과 LPDDR의 가격은 얼마나 차이가 납니까?

    <기자>
    당장 베라 루빈은 '루빈' GPU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HBM4를 양분해서 공급하고, '베라' CPU에는 마이크론의 LPDDR5X가 탑재됩니다.

    엔비디아가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서 우리 메모리 기업에만 몰아주지 않는 '멀티 밴더' 전략을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LPDDR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조금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합니다.

    HBM은 SK하이닉스가 HBM3E 시장에서 독주했고, 안정성이 뛰어나 앞서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LPDDR는 아무래도 자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보유한 삼성전자가 기술이나 안정성에서 조금 더 낫다는 분석입니다.

    가격은 대략 추정만 가능한데, GB(기가바이트)당 LPDDR5X는 3~4달러, HBM4는 11~12달러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위당 가격은 HBM이 높지만 AI칩에 탑재되는 LPDDR의 용량이 HBM보다 다섯 배 가량 큽니다.

    루빈에는 GPU 하나당 288GB HBM이 붙는데, 베라 CPU는 LPDDR5X가 최대 1.5TB로 다섯 배 큰 메모리가 붙습니다.

    이 때문에 LPDDR의 시장규모가 훨씬 빠르게 커질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장기적으로 메모리 반도체사의 D램 매출은 HBM이 30%, LPDDR 40%, 일반 D램이 3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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