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는 "유가가 오르면 통상 3~6개월 내에 물가에 반영된다고 보는데, 휘발유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의 핵심 요인"이라며 "물가가 오르면 연준이 금리를 낮추기 어려운 상황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인플레이션 목표를 2%대로 잡았지만 다시 3%대로 올라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고, 이는 상반기 금리 인하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을 의미한다"며 "전쟁이 장기화돼 유가가 안정되지 않으면 하반기 금리 인하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이 교수는 "결국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재개되고 이란이 추가적인 원유 생산 기지 공격을 멈춰 원유 공급이 정상화되지 않는 한 이 리스크는 계속될 것"이라며 "장기화될수록 하반기 물가는 물론 연준의 금리 정책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핵심 포인트
- 국제유가는 80달러 선까지 내려왔지만, 전쟁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20~30% 높은 수준이라 변동성 점검이 필요함.
- 유가 상승은 보통 3~6개월 내 물가에 반영되며, 휘발유 등 에너지 가격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가능성이 큼.
- 물가 재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상반기 금리 인하 기대는 약해졌고, 하반기 인하 여부도 불확실해졌음.
-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정상화와 추가 공급 차질 해소가 이뤄지지 않으면, 유가 리스크는 연준 통화정책에도 계속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임.

● 방송 원문
<앵커>
120달러를 향해가던 국제유가가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발언으로 다시금 80달러 선으로 바로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을 계속해서 예의주시하셔야겠고요.
이렇게 유가가 자극된다면 물가에 대한 우려도 클텐데요.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
일단 유가가 변동하는 부분이 하나가 있고 전쟁 전보다 20~30%는 오른 것이 아니냐라는 평가를 합니다. 물론 80달러로 내려가면서 120달러보다 많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 전에 비해서는 지역마다 조금씩 편차가 있지만 20~30% 이상은 오른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유가가 오르게 되면 3~6개월 내에 물가에 반영된다고 많이 보고 있거든요. 유가 상승분은 사실 휘발유라든지 이런 것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물가 상승의 굉장히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아마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물가 상승이 되면 사실 금리를 낮추기가 어려워지는 이런 상황들이 발생하게 되고 연준이 금리를 낮추지 못하게 된 상황들이 지속될 것이 아니냐. 사실 올해 인플레이션 타겟 자체를 2%대로 봤는데 다시 3%대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냐라는 우려 섞인 시선들이 나오고 있고 이렇게 우려 섞인 시선이 나온다는 것은 적어도 전반기에 금리 인하는 물 건너간 것이 아니냐.
후반기에도 이렇게 전쟁이 장기화되고 유가가 안정이 안 된다고 그러면 후반기에도 금리를 내릴 거라고 얘기했지만 그 내리는 것 역시 장담 못하는 상황들이 되는 것이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결국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이 재개되고 그다음에 이란이 다른 원유 생산 기지를 공격하지 않으면서 원유 공급이 돌아오지 않는 한 이런 리스크들이 계속될 수밖에 없고 장기화되면 장기화될수록 결국 하반기 물가까지 큰 영향을 미침에 따라서 금리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말씀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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