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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파운드리 점유율 70% 육박…삼성과 격차 확대

입력 2026-03-12 19:40  


글로벌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가 지난해 7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1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작년 세계 파운드리 시장 상위 10개 기업의 연간 매출은 1,695억달러(약 250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6.3% 증가한 수치로 업계 사상 최고 기록이다.

트렌드포스는 인공지능(AI) 서버용 그래픽처리장치 수요 증가와 구글의 인공지능 가속기(TPU) 공급 부족, 여기에 신형 스마트폰 출시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주문이 늘어난 점이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업계 1위인 TSMC는 지난해 1,225억4,000만달러의 매출과 69.9%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36.1% 증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 반도체와 첨단 공정 수요 확대가 실적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의 연간 파운드리 매출은 126억3,000만달러, 점유율은 7.2%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3.9% 감소, 점유율 2.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에 따라 두 기업 간 점유율 격차는 2024년 55%포인트에서 지난해 62.7%포인트로 확대됐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이 전 분기보다 6.7% 증가하고 점유율도 0.3%포인트 상승했다.

트렌드포스는 신규 2나노 공정 제품 출하와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에 사용되는 로직 다이 생산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3위인 SMIC의 매출은 93억2,7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6.2% 증가했다. 다만 점유율은 5.32%로 0.38%포인트 하락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주요 완제품 수요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어 하반기 주문과 팹(공장) 가동률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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