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13일 국제 유가 급등 여파에 장 초반 3%대 약세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65.04포인트(2.96%) 내린 5,418.21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70.86포인트(3.06%) 내린 5,412.39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란이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포함해 미국·이스라엘을 향해 초강경 대응을 선언하면서 1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0.46달러로 전장보다 9.2% 올랐다. 국제 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는 앞서 9일에도 장중 배럴당 100달러선을 넘었지만, 종가 기준으로 100달러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2022년 8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민간 선박 피해가 이어지는 등 이란 전쟁 장기화 조짐이 이어지자 간밤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1% 넘게 빠졌다.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하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133억원어치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15억원, 938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하락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대 하락 중이고 LG에너지솔루션(-4.56%), 삼성전자우(-2.91%), 현대차(-2.5%) 등도 약세다. 18만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17만9,900원까지 밀리면서 한때 '17만 전자'로 내려서기도 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8포인트(-0.91%) 내린 1,137.92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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