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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GTC·마이크론 실적 모멘텀…반도체 '투톱', 동반 상승

김보선 기자

입력 2026-03-16 09:07   수정 2026-03-16 09:41

호르무즈 해협 봉쇄 따른 운임 상승에 '해운주'도 강세


코스피가 중동 리스크에 따른 변동성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3거래일 만에 반등에 나섰다.

16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38포인트(0.99%) 상승한 5,541.62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 이후 3거래일 만의 상승 재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167억원), 기관(965억원)이 매수 우위인 반면, 외국인은 1,096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디스플레이패널, 반도체, 전자장비, 기계, 전기제품, 비철금속, 통신장비, 미디어, 게임소프트웨어 등의 순으로 상승 중이다.

반도체 업종 강세 속에 삼성전자(2.13%)와 SK하이닉스(3.19%)가 동반 상승세다.

이날 하나증권은 해외와 달리 국내 메모리 주가가 하락한 것과 관련해 "이번 주가 조정을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는 리포트를 냈다.

김록호 연구원은 국내외 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주가가 방향을 달리한 점을 들어 "동일한 업황 속에서 기술적으로도 점유율적으로도 우위에 있는 국내 메모리 업체들 주가만 약할 이유는 없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소부장 업체들은 중장기 실적 가시성, 동종업체 멀티플(배수) 확장이라는 호재 속에 코스닥 내에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 및 부담스럽지 않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번주 예정된 엔비디아의 연례 최대 개발자 행사 GTC,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해상 운임이 상승한 영향으로 해운주도 동반 강세다.

흥아해운(26.12%), 대한해운(14.55%), HMM(2.14%), 팬오션(5.35%), STX그린로지스(17.48%) 등이 강세다.

발틱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유조선 운임지수(WS)는 지난 12일 중동∼중국 노선 초대형 유조선(VLCC)을 기준으로 348.9를 기록했다. 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달 27일(224.72) 대비 55.3% 급등한 수준으로, 연초(1월 2일 50.49)와 비교하면 7배 가까이 뛰어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5)%, SK스퀘어(2.62%)도 오르며, 현대차(-0.58%), 삼성바이오로직스(-1.38%), HD현대중공업(-1.17%)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약보합 수준이다.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1.97포인트(0.17%) 떨어진 1,150.99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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