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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차 대미투자 속도전…"배터리도 유력 후보"

입력 2026-03-16 20:03  


일본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 합의에 따라 추진 중인 약 5,500억달러(약 822조원) 규모 대미 투자 계획에서 배터리 산업이 차기 프로젝트의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이 추진하는 대미 투자 2차 프로젝트 후보로 배터리 산업이 새롭게 거론되고 있다. 그동안 원자력발전소와 액정·디스플레이 제조, 구리 정련 시설 등이 주요 후보로 언급돼 왔지만 배터리 역시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배터리 시스템은 생성형 인공지능(AI)용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필요한 전력 공급 측면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배터리 산업은 현재 중국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이 높은 분야로, 미국과 일본이 협력할 경우 에너지 안보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앞서 미국과 일본은 지난달 1차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가스 화력발전과 원유 수출 인프라 정비, 합성 다이아몬드 제조 등을 발표했다. 특히 합성 다이아몬드 분야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 산업으로 선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력발전 분야에서는 미국 기업이 원자로 건설을 맡고 일본 기업이 증기 터빈과 발전기 등 주요 설비를 공급하는 방식이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자국 액정 패널 기업 재팬디스플레이에 미국 내 액정·디스플레이 공장 운영을 맡기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교도통신은 "양국 정부가 2차 프로젝트로 선정할 2~3개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면서도 "현재 거론되는 사업들은 투자 규모가 큰 만큼 자금 조달 계획을 마련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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