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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치 더 올렸다"…'파격' 시나리오, 근거는

황효원 기자

입력 2026-03-18 20:20   수정 2026-03-18 21:24



모건스탠리가 한국 증시에 대해 중장기 상승 여력을 제시하며 기업 개혁과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경우 코스피가 향후 2년 내 8500선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1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코스피가 지수가 2년 안에 7500~8500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코스피의 올해 말 목표치를 기존 5200에서 6500으로 대폭 상향 조정, 강세 시나리오가 펼쳐질 경우 7500까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한국 증시가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도 중장기 상승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 아래 목표치를 8500으로 상향 조정했다. 핵심 전제는 단 두가지다. 기업의 성장 동력이 구조적으로 더 높은 총자산수익률(ROA)로 이어지는 것과 현재 진행 중인 기업 개혁의 속도가 유지되거나 한층 빨라진다는 점에서다.

모건스탠리는 "한국 주식시장은 전 세계적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와 에너지 가격 압박 속에 최근 고점 대비 의미 있는 조정을 겪었다"며 "동시에 국내 구조적 기업 개혁 속도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며 정책 이니셔티브가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정학 상황이 언제 완화될지는 불확실하지만, 한국의 기업 개혁이 지속적으로 진전되는 테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는 현재 코스피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8.5배로, 과거 저점인 8배 수준에 근접한다고 짚었다. 코스피는 지정학적 및 공급망 우려로 단기적으로 디레이팅(평가절하)을 겪었지만 현재 코스피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점 수준에 근접해 있다고 봤다.

모건스탠리는 지정학적 상황에 언제 완화될지는 불확실하지만 정부와 여당의 자본시장 및 지배구조 개혁에 대한 의지가 어려운 시기에도 하방을 방어해줄 것으로 본다고 판단했다.

모건스탠리는 "큰 틀의 개혁이 진행된 만큼 향후에는 정책 균형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상속세 개편과 추가적인 자본 관리 인센티브 도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국민연금을 비롯한 주요 투자자들이 주주 행동주의에 적극 참여하면서 기업 가치 제고 압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코웨이, DB손해보험, KT&G, LG화학, 삼성물산, SM엔터테인먼트 등에서 관련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꼽았다.

아울러 구조적 변화를 추진할 유인이 큰 대기업 그룹으로 한화, SK, LG, 롯데, 현대차 그룹 등을 언급하는 한편 중형 그룹은 전반적으로 덜 적극적이지만 개혁이 실시될 경우 더 큰 상승 여력을 가질 수 있다고 봤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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