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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유배지, 대기만 '2시간'...영월 상인들 '활짝'

입력 2026-03-19 08:45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흥행하면서 주요 촬영지이자 단종 유배지가 위치한 강원 영월군으로 국내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단종 유배지인 영월 청령포로 가려는 인파가 주말이면 6천여명씩 몰리면서 들어가는 배를 타려면 대기만 2시간 가까이 걸릴 정도다.

덕분에 이 지역 숙박·음식점업 매출도 개봉 전후 50%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월 4일 영화 개봉 이후 4주간 일평균 매출액은 개봉 전 4주간 대비로 35.7% 늘어난 것으로 19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영월군 내 소상공인의 매출 변화 분석에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관광 연계 업종 2천161개 점포의 KB카드 매출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사됐다.

숙박·음식점업 매출이 52.5%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은 37.8%, 도소매업은 27.0%로 뒤를 이었다.

주말 매출이 68.5% 증가해 주중(22.1%)보다 장사가 잘됐다. 주말 집중되는 관광 수요가 매출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4%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이 59.9%로 가장 크게 늘었고, 숙박·음식점업 21.5%, 도소매업 11.7% 순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주말 26.1%, 주중 11.4% 각각 늘어 주말 매출 확대가 뚜렷했다.

소진공은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 방탄소년단(BTS) 공연으로 인근 상권에 미칠 낙수효과와 소상공인 체감 경기도 체계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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