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율이 다시 1,500원을 돌파하고 국채금리도 다소 큰 폭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국회 정무위와 금융위간 당정협의가 있었고, 금융당국이 시장 안정을 위한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역부족입니다.
미국 FOMC에서의 매파적 발언 영향과 함께, 점차 구체화되고 있는 추경 논의도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원우 기자. 오늘 당정협의 어떤 내용들이 주로 논의됐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 이곳 국회에서 민주당 정무위 위원들과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가 열렸습니다.
최근 중동리스크로 변동성이 커진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민생회복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는데, 추경의 필요성이 강조됐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역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100조원+a의 시장안정 조치를 다시 한번 강조하는 한편, 중동 피해기업과 소상공인, 서민들을 위한 추경 반영 노력도 언급했습니다.
오늘 정부의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 이른바 F4 회의도 열렸는데 이 회의에서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앵커> 추경 얘기가 좀 더 구체화되고 있다고 봐야겠고요, 오늘 구두개입도 있었지만 금융시장 변동성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 중동 불확실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추경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지금 금융시장 안정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는 못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오늘 새벽 미국 연준의 FOMC까지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으면서 개장했고, 오전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 금리도 3.3%를 넘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2.5%보다 80bp가까이 높은 수준입니다.
F4 회의에서 구윤철 부총리가 외환시장에는 '적기대응', 채권시장에는 긴급 바이백, 국고채 단순매입, 이렇게 동시에 구두개입성 발언을 쏟아냈지만 뚜렷한 반응은 없었습니다.
관련해서 채권시장 관계자의 얘기를 들어봤는데 시장 안정과 추경이라는 메시지가 충돌하고 있고, 추경에 더 집중도가 높아지면서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가 초과세수를 재원으로 적자국채 발행없이 추경을 추진할 뜻을 내비치고 있지만 금융시장에서는 아직까지는 믿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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