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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매출 200% 폭증…HBM4 2차전 시작

김대연 기자

입력 2026-03-19 14:52   수정 2026-03-19 18:10

    <앵커>

    미국 마이크론이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1년 만에 매출이 3배 폭증했습니다.

    최근 엔비디아에 HBM4를 양산 출하한 마이크론은 내년에 HBM4E를 양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고객사와의 장기 계약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산업부 김대연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김 기자, 마이크론이 사상 최대 매출을 낼 수 있었던 이유가 뭔가요?

    <기자>

    마이크론이 회계연도 2분기 매출 238억 6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35조 7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동기보다 무려 3배 증가한 건데요. 시장 전망치였던 200억 7천만 달러보다 크게 웃돌았습니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D램과 낸드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2분기 D램 매출이 188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79%를 차지하는데요. 1년 만에 207% 올랐고요.

    같은 기간 낸드 매출은 50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대비 169% 증가한 겁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HBM이 포함된 '클라우드 메모리' 부문의 매출(77억 5천만 달러) 비중이 가장 컸는데요.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CEO는 "D램과 낸드, HBM 등 각 사업부 매출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강조했습니다.

    3분기에도 신기록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마이크론은 2분기 매출의 1.4배에 달하는 335억 달러로 제시했는데요. 이는 지난 2024년 연간 매출을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앵커>

    마이크론이 최근 엔비디아에 HBM4를 출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는데, 이번에 HBM4E 양산 계획도 공개했다고요?

    <기자>

    마이크론이 최근 'GTC 2026'에서 엔비디아에 HBM4 양산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죠.

    '엔비디아 공급 탈락설'을 반박하면서 HBM4 성능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일축했는데요.

    불과 이틀 만에 HBM4E 양산 로드맵을 발표한 겁니다. 메흐로트라 CEO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산제이 메흐로트라 / 마이크론 CEO: 엔비디아의 GTC 행사에서 마이크론이 올해 1분기에 HBM4 36GB 12단 제품의 양산 출하를 시작했으며, 이는 엔비디아 '베라 루빈'을 위해 설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차세대 HBM 제품인 HBM4E의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내년에 양산을 본격 확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는 속도로 글로벌 메모리 3사의 기술력을 가늠할 수 있는데요.

    삼성전자가 지난달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HBM4를 대량 납품하는 데 성공했죠. GTC 행사에서 HBM4E 실물도 처음 공개했고요.

    HBM4 출하 역시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보다 약 6개월 먼저 시작했습니다.

    결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HBM4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이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HBM4 성능만 봐도 삼성전자가 마이크론보다 우위입니다.

    메흐로트라 CEO가 "HBM4는 HBM3E보다 빠르게 수율 안정화 단계에 도달하겠다"며 추격 의지를 내비쳤는데요.

    이미 삼성전자는 마이크론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에서 각각 2Gbps, 0.5TB/s 이상 앞선 상황입니다.

    <앵커>

    HBM을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3사 모두 대응이 필요한데, 마이크론이 공격적으로 증설하고 있죠.

    호황기 이후 우려는 없습니까?

    <기자>

    시장에서는 오는 2027~2028년까지 메모리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장 글로벌 메모리 3사 모두 증설로 대응하는 중인데요.

    마이크론도 고객사 수요의 절반에서 3분의 2 수준만 충족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이크론은 미국 아이다호와 뉴욕, 일본 히로시마, 싱가포르 등에서 팹을 짓고 있고요.

    삼성전자도 전날 "올해 설비투자(CAPEX)가 지난해보다 상당 수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도 오는 2030년까지 AI 기반의 '자율형 팹'을 구축할 계획인데요.

    다만, 마이크론은 수익성이 정점에 가까워졌다는 신호도 함께 내놨습니다.

    마이크론의 2분기 매출 총이익률이 74.9%였고요. 3분기에는 81%를 전망하는데요.

    이후 메모리 가격이 오르더라도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때문에 3사 모두 '장기 공급 계약' 카드로 방어하고 있는데요.

    기존 분기·연 단위 계약에서 벗어나 3~5년의 장기 계약을 체결하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메모리 업체와 고객사 모두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고요. 투자 규모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제한된 공급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핵심 고객에게 배분하느냐를 두고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산업부 김대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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