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 주보다 0.05% 올랐습니다. 두 달 가까이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특히 하락 지역이 강남3구를 넘어 한강벨트까지 전선을 확대했습니다.
강남3구 모두 0.1% 넘게 떨어졌고, 한강벨트인 용산(-0.08%)과 강동(-0.02%), 성동(-0.01%), 동작(-0.01%)도 집값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외곽 지역은 오름세가 주춤하긴 했어도 여전히 상승률이 높은 편입니다.
성북(0.2%)과 서대문(0.19%), 영등포(0.15%), 노원(0.14%)이 0.1% 넘게 올랐습니다.
공시가격이 많이 올라 올해 보유세 폭탄이 예상되는 강남3구와 한강벨트로 다시 시선을 돌려보겠습니다.
강남과 한강벨트 공인중개업소 얘기를 들어봤는데요. 공시가격 발표 이후 급격히 오른 세금을 걱정해 매물을 내놓는 집주인은 현재까지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오히려 집을 안 팔고 계속 갖고 가겠다는 분위기가 더 우세한 상황입니다. 규제를 하면 집값이 올랐던 그동안의 학습 효과 때문입니다.
강남 압구정동의 한 공인중개업소에서는 "집주인들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시작되는 5월 9일이 지나면 호가가 다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추가적인 대출 규제와 부동산 세 부담을 늘리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라 집값 하락세는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집값이 떨어지고 있지만, 문제는 전세입니다.
지난주부터 전세 가격 상승률이 매매 가격 상승률을 앞지르기 시작했습니다. 2024년 6월 이후 약 2년 만입니다.
토지거래허가제 시행 이후 갭투자가 막히자 전세 매물이 줄었고,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전세 시장 불안이 이어지면서 무주택자의 주거비 부담이 커질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뉴스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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