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음 주 양산 1호기 출고를 앞둔 '한국형 전투기' KF-21이 공동 개발국인 인도네시아에 처음으로 수출된다.
정부 관계자는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예정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국빈 방한 기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KF-21 16대 도입을 위한 수출 계약이 체결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이어 "최종 협약 금액을 조율하고 조만간 별도 계약식도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기술로 연구 개발된 전투기가 처음으로 수출되는 것이다.
KF-21 체계 연구 개발 사업은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공군의 노후 전투기인 F-4와 F-5를 대체하고, 미래 전장 환경에 부합하는 4.5세대 전투기를 우리 기술로 전력화하자는 주문 아래 추진됐다.
하지만 사업 타당성과 첨단 기술 확보 등으로 좀처럼 진척되지 못하다가 방사청이 2015년 KAI와 체계 연구 개발 본계약을 맺으면서 뒤늦게 본격화됐다.
인도네시아가 공동으로 참여한 사업에는 2015년부터 2026년까지 8조 1,000억 원이 투입되고,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양산비만 8조 4,000억 원이 책정됐다. 총 사업비만 16조 5,000억 원으로 K-방산 사상 최대 규모의 방위력 증강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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