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마감 시황 바로 전해드리겠습니다.
(3대 지수) 먼저 오늘 장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한 가운데, 다우 지수 0.44% 하락했고요. 나스닥 지수 0.28% 내렸고 S&P 500 지수도 0.27%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인해 유가가 다시 크게 오르자, 글로벌 증시는 물론이고 원자재 가격까지 요동치고 있습니다.
어제 미국을 비롯해 간밤에는 유럽과 영국의 통화정책회의까지 진행됐죠.
각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관측이 나오면서 글로벌 채권 금리까지 크게 오르고 있는데요.
그래도 장중 유가의 급등세가 꺾이고 이스라엘이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작전을 지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반영되면서 증시는 낙폭을 점차 줄여 나가면서 보합권에 거래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국제유가) 우선 계속해서 증시를 압박하고 있는 국제유가 상황부터 확인해 보시죠.
브렌트유가 한때 119달러 선마저 뛰어 넘었으나 그래도 현재 WTI는 하락으로 전환된 모습입니다.
간밤 베선트 장관은 원유 공급을 늘릴 수 있는 추가 카드가 많다고 말했고요.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에 미군을 추가로 파병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 에너지부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미국의 원유나 천연가스 수출에 어떠한 통제나 제한 조치를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선언하기도 했는데요.
현재 WTI는 1% 하락한 94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고요. 브렌트유는 0.24% 상승한 107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채) 한편 시장은 결국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12월에 금리가 인상될 수 있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간밤 영란은행에서도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강하게 드러내자, 2년물 영국 국채금리가 장중 20bp 넘게 뛰었고 덩달아 독일의 국채금리까지 급등하면서 미국의 단기물 국채금리도 이에 동조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10년물 국채금리는 보합권에서 움직이면서 4.26%에 거래됐지만, 2년물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유지해 나가며 5bp 넘게 급등한 3.8%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환율) 오늘 미 달러화는 미국 정부가 유가를 안정시키려는 노력을 반영하며 약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앞서 전해드린 대로 간밤에는 유럽과 영국 또 어제 낮에는 일본에서 통화정책회의가 진행됐죠.
유럽과 영국, 일본 모두 기준금리를 동결했고요.
심지어 모두 입을 모아 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면서 각국 통화들의 가치가 상승하는 흐름으로 이어졌습니다.
때문에 달러 인덱스는 다시 100선에서 물러나면서 99선 초반으로 내려 왔고요.
엔 달러 환율은 157엔 중반까지 하락하고 있습니다.
어제 원 달러 환율은 17년 만에 처음으로 1천 501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야간거래에서는 1천 495원에 거래됐고 역외환율에서는 1천 488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섹터) 이어서 오늘 장 섹터별 움직임도 확인해 보시죠.
보시는 것처럼 오늘도 에너지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술주는 마이크론을 제외하고 반도체 관련주들이 꽤 좋은 흐름을 보여줬죠.
보합권 움직임을 나타냈고요.
오늘 테슬라와 운송 관련주들이 꽤 크게 내리면서 임의소비재주는 0.87% 낙폭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 오늘 원자재 가격이 흔들리면서 원자재주도 1.5% 빠지고 말았네요.
(시총 상위) 이어서 오늘 장 시총 상위 종목들 주가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오늘도 유가에 대한 부담에 시총 상위 종목들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 나갔습니다. 엔비디아 1% 내리며 180달러 선 아래로 내려 왔고요.
알파벳,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은 약보합권에 거래를 마무리했습니다.
메타는 1% 넘게 내리며 606달러 선에 거래됐는데요.
테슬라는 어제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부사장이 한 말이 있죠.
이제 자율주행은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시장이 됐다. 테슬라를 비롯한 중국 전기차 회사들의 기술 장벽이 허물어졌다는 발언이 타격을 줬고요.
또 미 도로 교통 안전국에서 테슬라의 FSD 시스템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자 오늘 테슬라 주가는 3% 내리며 380달러 선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금)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는 원자재 가격의 급락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금과 은 선물 모두 크게 낙폭을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 장 금 선물은 5% 가까이 하락한 4,656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고요. 은 선물은 6% 내린 72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암호화폐 역시 일제히 하방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장중 7만 달러 선이 무너지기도 했는데 그래도 등락을 반복하며 지금은 7만 달러 선을 지켜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70,4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고요. 이더리움은 2,1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월가에서는 오늘 장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을까요.
유가의 급등세가 일단 안정되고 있지만, 여전히 유가가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JP모간에서는 전쟁이 빠르게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안일하게 위험한 도박을 벌이는 것과 같다며, 유가의 급등이 아직은 주식 시장에 악재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씨티은행에서는 내일 미국 증시의 세 마녀의 날을 맞아 대규모 옵션 거래로 인한 더욱 더 큰 변동성을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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