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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미국 수출용 가스절연차단기 국내 최초 개발

이지효 기자

입력 2026-03-20 09:51  




효성중공업이 스프링 조작 방식을 적용한 미국 수출용 가스절연차단기(GCB) 개발에 성공했다.

효성중공업은 스프링 조작 방식 362kV GCB 개발을 완료하고 IEEE 규격 인증 시험을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GCB는 전력망의 부하를 관리해 안정적인 운영을 돕는 안전 설비다. 이상 발생시 빠르게 전류를 차단해 정전이나 기기 파손을 막는다.

효성중공업은 이번에 개발한 362킬로볼트(kV) GCB에 국내 전력기기 업체 최초로 스프링 조작 방식을 적용했다.

기존의 공기압 조작 방식 대비 5분의 1 수준의 에너지로 작동해 소음을 크게 줄이면서 품질 신뢰성도 높였다.

또 완제품 상태로 운송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부품을 현장에서 조립할 필요가 없다. 설치 시간이 기존 대비 80% 이상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개발 단계부터 이미 미국 고객사로부터 1,000억원 이상의 사전 수주를 확보했다.

동작 소음 감소, 설치 시간 단축 등에 대한 현지 고객의 VOC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이 차단기는 미국 변전소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등으로 전력망 투자가 확대되는 미국 시장에서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미국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765kV 송전망에도 초고압변압기, 차단기를 공급하고 있어 '초고압 전력기기 풀 패키지'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효성중공업은 72.5kV부터 800kV에 이르는 초고압차단기 전 제품군을 보유한 국내 유일 전력기기 제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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