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컴백 무대를 선보이는 가운데, 연출을 맡은 해미시 해밀턴 감독이 이번 공연의 핵심은 팬들이라고 밝혔다.
해밀턴 감독은 이날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번 공연은 '아미'(BTS 팬덤명)로 불리는 팬들이 라이브 스트리밍의 핵심 주인공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BTS 멤버들은 자신들의 뿌리와 깊이 연결돼 있으며, 이 공연장은 그 중심에 있다"면서 "이곳은 하나의 아치이자 액자이며, 이야기의 시작이자 한 장의 마무리이고, 동시에 새로운 장의 시작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최대 스포츠 연계 음악 이벤트인 슈퍼볼 하프타임쇼를 연출한 이력이 있는 해밀턴 감독은 약 4년 만의 BTS 컴백 무대를 상징적인 아치와 디지털 월 등으로 꾸며냈다.
BTS는 3년 9개월의 긴 침묵을 깨고 100년 만 복귀한 광화문 월대(月臺) 위에서 '왕의 귀환'을 선언한다. 이번 무대는 경복궁과 7명의 멤버, 수십만명의 팬들을 한데 담아내 K-컬처의 주요한 순간들을 실시간으로 포착해내도록 꾸며졌다.
넷플릭스는 시나리오 기반의 프로그램들을 넘어서 라이브 이벤트 중심으로 시청자 참여도를 확대하려는 노력의 하나로 이번 공연을 전 세계 190여개국에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특히 한국에서 열리는 주요 이벤트가 넷플릭스로 글로벌 생중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8시 무대에 올라 화려한 복귀를 알린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약 한시간 동안 '아리랑'에 수록된 신곡과 히트곡을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찰이 추산한 예상 인파는 약 26만 명으로 20만∼25만 명이 모인 2002년 월드컵 거리 응원 이후 최대 규모다.
전날 저녁부터 종대로 광화문~시청 구간 도로는 통제되고 있다. 사직로·율곡로(오후 4~11시), 새문안로(오후 7~11시), 광화문지하차도(정부청사→이마교차로 방향·오후 7~11시)도 통제될 예정이다.
정부는 서울청사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인파 밀집상황을 실시간 관리할 계획이다.
광장을 통과하려면 펜스를 따라 설치된 31개 게이트를 통과해야 했다. 게이트에는 위험 물품을 검문·검색하기 위한 문형 금속탐지기(MD)가 설치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5분 현재 광화문과 덕수궁 인근에는 8500명이 운집해 있다. 3시간 전보다 172.2%, 1시간 전보다 42.7% 늘어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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