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이 끝난 뒤 수백 명의 '아미' (BTS 팬덤)들이 자발적 정리 활동을 벌이며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21일 밤 9시 30분께 공연이 막을 내리자 보라색 어깨띠를 두른 '아미 자원봉사단'은 투명 봉투를 들고 주변을 돌며 쓰레기를 수거했다.
10만 인파가 몰린 만큼 공연장 인근에는 과자 봉지나 일회용 컵 등이 일부 남아 있었지만,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지나가며 다시 깨끗해졌다. 380여명 규모의 봉사단은 공연을 즐긴 뒤 자리 정리까지 책임지는 것이 팬 문화의 일부라는 인식 아래 활동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약 3년 5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BTS를 보기 위한 인파가 광화문 일대를 가득 메웠지만, 눈살 찌푸려지는 모습이나 큰 혼란 없이 행사는 마무리됐다. 다만 공연장으로 향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금속탐지기를 이용한 소지품 검사가 이뤄졌는데, 이 과정에서 가스총 모양의 호신 스프레이나 과도가 발견되며 작은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공연이 시작된 후 곳곳에서 혼잡도 빚어졌다. 코리아나호텔 앞에서는 질서유지에 나선 안내요원들의 호루라기 소리가 시끄럽다며 관람객이 항의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다만 경찰에 따르면 인파 사고 등 특이사항은 없었다.
BTS 소속사 하이브는 22일 "이번 공연이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경찰·소방을 비롯한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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