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가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기업결합을 마무리해 금융 플랫폼으로서 성장 기회를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 전 사업 영역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생산성과 수익성도 높일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3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제2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국내 1위 디지털자산 거래소인 두나무와의 기업융합도 추진하는 등 중장기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회사 합병이 금융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받는 가운데, 네이버는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에 대해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특정 주체의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을 개인 20%, 법인 34% 수준으로 제한하는 '지분 상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최수연 대표는 "(지분 상한 관련한) 법률이 어느 정도 안에 기틀이 잡히면 당연히 그에 맞춰서 거래 구조라든지 앞으로의 사업 등을 정비해 나가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네이버는 연내 모든 서비스 영역에 'AI 에이전트'를 전면 도입하겠는 계획도 공개했다.
커머스 영역에서는 지난달 도입한 'AI 쇼핑 에이전트'의 적용 범위를 연내 쇼핑 전반으로 확대한다.
이어 검색, 쇼핑, 금융, 건강 등 각 영역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들을 차례대로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네이버는 연내 선보일 '건강 에이전트'를 통해 정보 탐색이 상품과 장소, 서비스 선택으로 이어지는 네이버만의 연결 경험을 처음 실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최수연 대표는 "앞으로도 각 영역에서 세분화된 전문 에이전트들을 통해 네이버만의 차별화된 에이전트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는 향후 3년 동안 직전 2개년 평균 연결 잉여 현금 흐름의 25~35%를 현금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하는 새로운 주주 환원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날 주총에선 김희철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 김이배 사외이사 재선임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의 건 등),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을 상정해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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