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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쇼크에 '에브리싱 폴링'…파랗게 질렸다

황효원 기자

입력 2026-03-23 20:08  

'48시간 최후통첩' 날린 트럼프…아시아 증시 일제히 하락 중동 사태 격화에 증시·금·안전자산 '흔들'…일제 폭락


중동 전쟁 격화 기로 앞에서 국내 금융자산이 공포에 휩싸였다. 위험자산은 물론 안전자산이 동반 하락하는 '에브리싱 폴링' 현상이 나타나면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375.45포인트(6.49%), 64.63포인트(5.56%) 하락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일본 닛케이와 중국 상하이 지수도 3% 안팎 하락했다.

중동발 불확실성에 유가와 환율이 나란히 치솟으면서 외환시장도 크게 흔들렸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504.9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워 장중 1510원을 돌파했고 종가 기준 1517.3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9일(장중 1549.0원) 이후 약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의 불안이 커진 것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이란이 48시간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 발전소들을 초토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군 측이 "적대국의 어떤 공격에도 더 심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맞대응을 예고하면서 중동발 긴장은 한층 고조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던진 '48시간 최후통첩' 시한이 임박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하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6만7372.87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 17일 기록한 3월 고점(7만5954.03달러) 대비 11.30% 급락한 숫자다. 당초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 불리며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에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전쟁 확전 앞에서는 속수무책인 모습이다.

국제 금 시세와 선물 시장의 흐름도 마찬가지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온스당 5193.39달러를 기록했던 국제 금 시세는 이달 3일 5380.11달러로 정점을 찍었으나, 23일 현재는 온스당 4243.22달러로 전쟁 발발 전보다 무려 18.30%나 주저앉았다.

여기에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도 더해졌다. 연방준비제도 내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됐고 외국인 자금 이탈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금값이 떨어진 이유가 긴축 불안과 현금 확보 움직임 때문이며 당분간 반등은 어렵지만 장기적으로는 크게 더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당분간 코스피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정학적 긴장 속 단기 안전자산 선호 국면에서도 금 가격은 온스당 5000달러를 밑돌며 지난주 약 10% 하락했다"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인 금은 통상 연준 통화정책 완화 국면에서 강세를 보이지만, 긴축 공포가 완화되기 전까지 단기 반등은 제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 가능성이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나 양국이 종전 조건을 두고 큰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어 현실적으로 극적인 타결은 군사적 충돌 확대 이후의 단계로 봐야 할 것"이라며 "단기간 내 상당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되돌려진 점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지정학 리스크가 부각될 경우 타국 증시 대비 높은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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