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권사들이 국내시장 복귀계좌(RIA)를 앞다퉈 내놓으며 ‘서학개미’ 자금 되돌리기 경쟁에 불이 붙었다. 정부가 해외주식 매도 자금을 국내 주식시장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RIA에 한시적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부여하면서다.
24일 KB증권은 RIA 계좌 출시를 기념해 5월 말까지 해외주식을 RIA로 옮겨 매도한 고객에게 매도 금액에 따라 국내주식 매수 쿠폰을 최대 3회 제공한다고 밝혔다. 타사 보유 종목을 RIA로 입고하면 회당 1만~7만원, KB증권 기존 계좌에서 옮긴 경우 회당 5000~3만원의 쿠폰이 지급된다.
토스증권은 RIA를 출시하고, 계좌 개설 단계에서 예상 절세 금액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내놨다. 오는 6월 30일까지 국내주식 거래 수수료를 받지 않고, RIA를 통한 해외주식 매도 후 환전 때 우대 환율을 적용한다. iM증권은 5월 31일까지 RIA 개설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주식 매도 금액 구간별로 최대 15만원 모바일 상품권을 선착순 지급한다. 환전 수수료 90% 우대와 생애 첫 거래 고객에 대한 매도 금액 2배 인정 혜택도 내걸었다.
한국투자증권도 RIA 출시와 함께 해외주식 매도부터 환전, 국내주식 재투자까지 전 과정에 수수료·환전·경품 혜택을 붙였다. 4월 말까지 ‘KO-RIA’ 이벤트를 통해 환전 수수료 90% 우대, 개설 지원금 및 타사 이전 고객 대상 최대 10만원 지급 등을 진행한다. 하나증권, 한화투자증권도 관련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RIA는 2025년 12월 23일 이전 보유한 해외주식을 매도해 원화로 환전한 뒤, 일정 기간 국내 주식·ETF 등에 투자하면 매도금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100% 양도소득세를 공제해주는 제도다. 업계 관계자는 “RIA가 양도세 부담을 줄여주는 만큼, 올해 자산관리 부문의 핵심 경쟁 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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