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전쟁…"중동 주요 노선 10월까지 중단"

입력 2026-03-24 19:30  


중동 전쟁 여파로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그룹이 주요 중동 노선 운영을 올해 가을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루프트한자는 23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담맘,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오만 무스카트, 이라크 에르빌, 레바논 베이루트, 요르단 암만 노선 운항을 10월 24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노선은 5월 31일까지 운항이 중단된다.

스위스항공, 오스트리아항공, 브뤼셀항공, ITA 항공 등 계열사들이 동일한 운항 중단 방침을 따르며, 저비용 자회사 유로윙스는 텔아비브·베이루트·에르빌 일부 노선을 우선 다음 달 30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달 28일 이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로 중동 항공로가 사실상 봉쇄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항공사들은 안전 문제와 수요 급감으로 해당 지역 운항을 잇따라 취소해왔다.

항공사들은 대신 노선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루프트한자는 오는 10월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직항편을 새로 투입하고, 태국 방콕 노선도 확대할 계획이다. 중동 노선 공백을 아시아 직항 확대를 통해 메우겠다는 전략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전쟁이 유럽 항공업계에 반사이익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존에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환승 운송량 상당 부분을 담당했던 걸프 지역 항공사들이 타격을 입은 반면, 다른 지역 여객 수요는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매체 테온라인은 "승객들이 새 경로를 찾으면서 루프트한자와 영국, 프랑스 항공사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전문가 게랄트 비셀은 항공사들이 운임을 크게 올리면서 다음 달 초 부활절 기간 독일 뮌헨~태국 방콕 왕복 항공권 가격이 최소 3,300유로(약 573만원)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호르무즈보스턴다이나믹스삼성전자다크소드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