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측으로부터 "매우 큰 선물"을 받았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미·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이란과 관련해 "사실 그들이 우리에게 선물을 줬다. 그 선물은 오늘 도착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엄청난 금액의 가치가 있는 매우 큰 선물이었다. 그 선물이 뭔지 당신들에게 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물'이 어떤 것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핵과 관련된 것은 아니었다. 석유·가스와 관련된 것이었다"고 답했다.
또 "그들이 아주 좋은 일을 했다. 그것(선물)이 내게 보여준 것은 우리가 올바른 사람들과 상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이란에) 더이상 어떤 핵무기도 없어야 하고, (우라늄) 농축도 하지 않겠다는 데 동의했다"며 "우리는 협상에서 최선의 포지션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이란 정부나 지도부로 해석될 수 있지만, 자신과 협상 중인 다른 세력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어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에 자신은 물론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그리고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가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현재 협상 중"이라며 "(미사일) 한 발이면 발전소를 파괴할 수 있었지만, 협상 중이라는 점을 고려해 보류한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 요구조건으로 "최우선, 둘째, 셋째 모두 그들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이라며 "미리 얘기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들은 절대 핵무기를 갖지 않겠다는 데 동의했다"고 재차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들의 지도부를 모두 죽였다. 이제 우리는 (이란에서) 새로운 집단을 갖게 됐다"며 "우리는 (이란의) 한 집단의 사람들과 상대하고 있으며, 그들은 곧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직전 최고 지도자였던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및 이란 정권의 핵심 인사들을 제거했다며 "우리가 실제로 정권을 교체한 것이다. 이것은 정권의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란의 정권 교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개전 초기 이란의 핵무기 추구 차단, 미사일 역량 파괴 등과 더불어 제시한 핵심 목표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전쟁)은 곧 끝낼 것"이라며 "우리는 이 전쟁에서 이겼다. 계속되기를 바라는 것은 (주류 언론의) 가짜 뉴스뿐"이라고 말했다.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에 동참하기를 바라느냐는 질문에 그는 "조금"이라면서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는 더 많이"라고 답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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