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조 '잭팟' 최대어 온다…동학개미도 '들썩'

황효원 기자

입력 2026-03-26 06:00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이르면 이번주 기업공개(IPO)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IPO가 완료되면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1조7,500달러(약 2621조원)로 글로벌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 조달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르면 이번주 상장 절차를 시작한다. 최근 수개월간 기술주를 향한 투자 수요가 강하게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는 상장과 동시에 단숨에 글로벌 시가총액 7위에 등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사우디 아람코가 세운 자금 조달 최대 기록(290억달러)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IPO 기대감에 국내 증시에서도 항공우주 관련 기업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4.87% 오른 140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LIG넥스원과 국내 대표 항공우주 장비 개발기업 한국항공우주(KAI)도 각각 14.51%, 4.93%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항공기 부품을 생산하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도 전 거래일 대비 17.39% 올랐다. 인공위성 부품을 제작하는 RF시스템즈도 21.10% 오르는 등 항공우주 관련 종목 중 가장 큰폭으로 상승했다.




국내 우주항공산업 생태계의 장기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도 있다. 정부는 우주항공 선도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2000억원 규모의 뉴스페이스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 누리호 5차 발사와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 등 다양한 우주 프로젝트가 줄줄이 추진되며 우주산업이 국가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상장 절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스페이스X는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나란히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업가치를 자랑하는 상장사 반열에 이름을 올리게 될 전망이다.

김아영 하나증권 연구원은 매체에 "항공우주 분야는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전략사업으로 각국이 산업 기반 확보에 나서고 있다"면서 "단기 변동성이 존재할 수 있지만 명백한 장기 성장 산업"이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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