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은 26일 "자동차 회사를 넘어 기술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지 생산체계를 강화해 글로벌 생산 능력을 120만대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무뇨스 사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제5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지화 전략 강화와 지역별 특화상품 전략 강화, 기술기업 전환 가속화 등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무뇨스 사장은 특히 지난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참여한 깐부회동을 비롯해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 공개는 세계가 현대차를 바라보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히 차량을 생산하는 기업을 넘어 이를 생산하고 움직이게 하는 지능형 시스템을 만드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율주행과 관련해선 엔비디아와의 협업, 포티투닷과 모셔널 투자, 웨이모와의 파트너십 등을 강화할 것"이라며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실제 생산 현장에 투입하고,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현지화 전략과 관련해선 "미국 내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을 본격화하고,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에 신규 생산 거점을 구축하겠다"며 "2030년까지 그룹 기준 글로벌 생산능력을 연간 120만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중국에서 향후 5년간 20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유럽에서는 향후 18개월 동안 5종의 신규 모델을, 북미시장에서는 2030년까지 총 36종의 신차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무뇨스 사장은 "가장 수익성이 높은 시장인 북미에서 매우 공격적인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투싼과 엘란트라를 출시하고, 2027년부터는 주행거리가 600마일 이상인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EREV)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주총에서 집중투표제 의무화, 이사 충실의무 확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전자주주총회 도입, 독립이사제 적용 등을 내용으로 하는 안건을 모두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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