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7일 2차 석유 최고가격제 발표를 앞두고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상승 전환했다.
26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천819.1원으로 전날보다 0.1원 올랐고, 경유 가격은 1천815.1원으로 0.1원 하락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지역인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천847.6원으로 0.3원 올랐다. 경유 가격도 0.4원 올라 1천836.2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휘발유 가격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이후 상승하다가 지난 10일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이어왔으나, 약 15일 만인 25일 다시 상승 전환했다.
정부는 지난 13일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고, 오는 27일 2차 고시를 앞두고 있다.
국제 유가는 미국이 이란과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는 기대감에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2.22달러로 전장보다 2.2% 내렸고,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도 배럴당 90.32달러로 전장보다 2.2% 떨어졌다.
다만 국제유가 변동이 국내 기름값에 반영되기까지 약 2∼3주의 시차가 있는 만큼, 2차 석유 최고가격은 1차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최고가제 시행 후 가격 인상 요인이 없음에도 기름값을 인상하는 주유소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지난 25일 대비 26일 오전 4시 휘발유 가격을 인상한 주유소는 158개, 경유 가격을 인상한 주유소는 112개로 파악됐다.
단체는 "주유소 업계는 정부의 최고가제 고시 제도에 적극 동참해 적정한 가격을 책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