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AI로 사업성과 낼 때…LG전자·KT 등 협력"

김인철 기자

입력 2026-03-26 15:13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투어 서울'에서 스콧 거스리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및 AI 수석 부사장이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사진=마이크로소프트)
"AI는 완전히 새로운 운영 방식을 가능하게 합니다. 단순히 기존의 것을 최적화하는 수준을 넘어 무엇이 가능한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26일 스콧 거스리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및 AI 수석 부사장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투어 서울'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이 AI 혁신을 주도하며 신뢰받는 프론티어(선도)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AI 투어 서울은 MS가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AI 콘퍼런스다.

이날 행사에선 코파일럿 등 MS의 AI 솔루션을 활용해 사업성과를 거둔 한국 기업들의 사례가 공개됐다.

LG전자는 MS와 협력해 개발한 'AI 컨택센터(AICC)' 성과를 발표했다.

LG전자는 2024년부터 AI 번역 프로그램 'MS 트랜스레이터'를 글로벌 상담 챗봇에 도입했다.

이를 통해 하나의 챗봇이 고객이 사용하는 언어를 인지한 후 해당 언어로 답변을 제공하는 AICC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AI가 상담 내용을 요약해 수리기사에게 전달하는 'AI어시턴트'도 운영 중이다.

LG전자는 "(AICC 도입으로) 단순 일반 상담의 14%가 전문 상담으로 전환됐고, 수리가 필요 없는 고객 자택 방문 건수는 37% 감소했다"며 "특히 해외 법인의 고객 만족도는 28%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KT는 파트너사의 AX(AI 전환)을 이끈 사례들을 공유했다. 유통사 영업사원이 고객이 요구한 견적에 맞는 제품을 AI 에이전트를 통해 파악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김훈동 KT전략사업컨설팅부문 AXD 본부장(상무)은 "26개 고객사의 AX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KT와 MS는 AX 전환을 위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외 연세대학교의료원, 인핸스, 한화솔루션, 현대오토에버 등이 MS와의 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조원우 한국MS 대표는 "AX는 더 이상 도입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이를 어떻게 측정 가능한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오늘 공개된 혁신 사례와 세션을 통해 운영 효율을 높이며 조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영감과 인사이트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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