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주춤하던 서울 집값이 다시 상승세를 키울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 주보다 0.06% 올랐습니다. 8주 만에 상승률이 다시 확대됐습니다.
강남3구를 비롯해 용산(-0.1%)과 성동구(-0.03%) 등 서울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지역들의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문제는 외곽 지역입니다.
특히 서울 강북 지역과 서남권을 중심으로 역세권 대단지들이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곳곳에서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강북 지역에서는 노원(0.23%)과 중랑구(0.13%)가, 서남권에서는 강서(0.17%)와 구로(0.2%), 영등포(0.16%)의 오름 폭이 커졌습니다. 실수요가 몰리면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제 시선을 아파트값이 떨어지고 있는 강남으로 눈을 돌려보겠습니다.
3월 들어 강남3구의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는 지난 달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다주택자 급매물이 나오자, 현금부자들은 '강남 아파트를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이 다시 오르기 시작한 곳도 있습니다. 실수요자들이 많은 송파구 헬리오시티는 이달 들어 호가가 저점 대비 최대 2억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현장의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송파구 A공인중개업소: 젊은 분들은 이번 기회를 이용해서 매수를 하시려고 하고요. 현장의 상황이 워낙 빠르게 돌아가다 보니까 이제 그렇게 마냥 기다리지는 않으세요. 금액 좋고 좋은 물건들이 순차적으로 빠져나가니까 그걸 보고서 그냥 잡으시는 경우가 많아요.]
전문가들 사이에선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제 꺾였다는 의견과 거래가 늘어나면서 추가적인 가격 조정이 이어질 거란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 브리핑이었습니다.
영상취재: 이성근
영상편집: 김정은
CG: 배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