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26일 충북 충주시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경영환경은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대내외 변수로 인해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 “인공지능(AI) 기능 강화 등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이고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전경 [사진제공=현대엘리베이터]](https://img.wowtv.co.kr/nrcs/production/images/20260326/20260326_5ff6f6427006458aa5407b7a7c2fb8f6.jpg)
이어 “올해 매출 1조8383억원, 영업이익 1545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며 “안전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는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상반기 중 고층용 모듈러 엘리베이터 상용화를 추진하고, K-도심항공교통(UAM) 핵심 인프라인 ‘H-PORT 테스트베드’를 충주 스마트캠퍼스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성과로 주주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지난해 실적과 관련해 “국내 승강기 설치 시장이 전년 대비 26% 급감하며 10여년 만에 4만대 이하로 떨어지는 등 업황이 크게 위축됐다”며 “경쟁 심화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도 한층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품 고도화와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매출 1조6071억원, 영업이익 1508억원을 기록하며 질적 성장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계적 수준의 ‘현대 아산타워’를 준공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통합 A+ 등급을 획득하며 지속가능 경영 성과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TV 김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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