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 하나증권 박문환 이사(와우넷 파트너)는 최근 글로벌 증시 변동성과 관련해 “시장에서는 사모대출 리스크를 과도하게 부각하고 있지만, 본질은 구조적 금융위기가 아니라 자금 흐름 재편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박 이사는 최근 모건스탠리와 블랙록 등 주요 운용사들의 사모대출 펀드 환매 제한 사례를 언급하며 “우량 펀드임에도 환매 요구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AI 확산에 따른 소프트웨어 산업 불안과 유동성 환경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코로나 이후 개인 자금까지 유입되며 사모대출 시장이 확장됐고, 이 과정에서 유동성 제약이 있는 구조와 개인 투자자의 환매 수요가 충돌하고 있다”며 “현재 나타나는 현상은 구조적 문제라기보다 시장 참여자 변화에서 비롯된 일시적 긴장”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 부실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과도한 해석을 경계했다. 박 이사는 “코브라이트 대출과 PIK 구조 확대 등으로 일부 부실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 시장 규모 대비 부실 비중은 제한적 수준”이라며 “이를 금융위기 수준으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과장된 시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근 사모신용 리스크가 부각되는 배경에 대해 “은행권이 규제 완화 이후 레버리지드 론(Leveraged Loan) 시장 재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며 “사모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산 역시 이러한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실제 시장 영향과 관련해서는 “사모대출 펀드 환매 대응 과정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유동성 확보 수요가 커지며 일부 자산 매도가 발생할 수 있다”며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매도 흐름의 일부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은행권 대출 구조가 대부분 선순위 담보 중심인 만큼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사모신용 이슈는 금융위기 트리거라기보다 단기적인 신용 경색 변수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이사는 투자 전략과 관련해 “사모신용 리스크로 인한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은 구조적 하락이 아니라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과도한 공포보다는 수급 변화와 업종별 수혜 구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박문환 이사의 ‘시선집중’은 매월 2·4주차 금요일 자정, 한국경제TV 및 와우넷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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