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3명 중 2명은 야간 노동 제한으로 인한 생활 불편을 감수할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일 전국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에게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단체에 따르면 '노동자의 건강권과 안전을 위해 야간 노동을 제한할 경우 새벽 배송 중단·축소 등 생활의 불편을 감수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67.7%가 '그렇다'고 답했다.
'야간 노동이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데 대해서는 응답자의 80.6%가 동의했다.
심야 배송 등 야간 서비스에 대한 가치 판단에서도 노동자 보호가 우선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응답자의 63.0%는 '노동자의 건강권과 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고, '소비자의 편리함이 더 중요하다'는 응답자는 17.9%에 그쳤다.
단체 측은 이러한 결과가 야간 노동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이미 높은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며, 이를 실제 정책 변화로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유선우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야간 노동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며 "노동자의 건강이 누군가의 편의로 교환되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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