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운명의 날' D-1…맥 빠진 인수전

박승원 기자

입력 2026-03-30 17:32  

    <앵커>

    홈플러스의 운명을 좌우할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의 인수의향서(LOI) 제출 마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인수 후보군으로 언급되는 업체들 모두 거론되는 것조차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 속에 실제 인수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박승원 기자. 내일(31일)이면 홈플러스의 운명이 어느 정도 가려지는거겠죠?

    <기자>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의 성패를 가를 운명의 골든타임을 맞이합니다.

    홈플러스는 내일(31일) 기업형 슈퍼마켓인 익스프레스에 대한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합니다.

    익스프레스는 나름 '알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고, 홈플러스 역시 매각 흥행을 위해 자산 가치를 적극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실제 익스프레스는 지난 2024년 기준 연매출 약 1조1,000억원, 7%대의 상각 전 영업이익률(EBITDA)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293개 점포 가운데 90% 이상이 수도권과 광역시에 위치해 있으며, 이 가운데 약 76%가 퀵커머스 배송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인수 기업 입장에서는 기존 점포망을 물류 거점으로 즉시 전환할 수 있어 온라인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됩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몸값은 지난 2024년 최대 1조원으로 추산됐지만 매각이 난항을 겪으면서 현재는 3천억원 안팎으로 내려온 상황입니다.

    <앵커>

    알짜 매물인 만큼 인수에 관심을 두는 기업들이 많을 것 같은데, 매각 잘 진행될 것으로 보이나요?

    <기자>

    현재 GS리테일, 롯데쇼핑, 이마트 등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보유한 기업들과 편의점 운영사 BGF리테일까지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컬리와 알리익스프레스 등 이커머스 업체까지 잠정적인 후보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선 이들 업체를 포함해 5~6개 기업들이 익스프레스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예 다른 업종의 기업이 인수를 통해 유통업 진출 가능성을 따져보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관건은 인수전에 뛰어들 '실탄 있는 원매자'가 얼마나 확보될지 여부인데요.

    현재까진 실제로 익스프레스 인수에 나서는 기업이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앞서 언급한 인수 후보군에 일일이 확인한 결과, 하나같이 "인수를 검토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한 영향도 있지만 인수 자금이나 점포 권역 중첩 등이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후보군으로 지목된 기업들이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제고에 주력하는 만큼,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순히 익스프레스 인수를 통해 돈벌기가 쉽지 않은 만큼, 가격 조정을 염두에 두고 막판까지 관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