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장기화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서민경제 전반에 공포감이 엄습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가격 통제에도 기름값은 '리터당 2천원'이 현실화됐고 종량제 봉투는 사재기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재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주유소입니다.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190원, 경유 가격도 2,120원입니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국제유가가 폭등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기름값 상승을 막기 위해 정부가 최고 가격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시민들은 높은 기름값에 부담을 호소합니다.
[독고명 / 경기 남양주시 : 차를 가지고 지방도 많이 다니고, 출장도 많이 다니는데. 그런 부분에서 고유가 시대라서 상당히 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치솟는 기름값은 우리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화물업계 물론, 항공업계와 가스업계도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윤이나 / 항공업계 종사자 : 많은 항공편들이 없어지고 있어서 그거에 대해서 지금 여행 일정도 있고 일을 사실 그 쪽에서 하고 있어서 조금 걱정하고 있습니다.]
[서동배 / 한국 천연가스·수소충전협회 부회장 : 기름값이 올라서 가스값도 올라가고 그러는데, 지금 실외 충전소에서 가스값 올라가서 애로가 많습니다. 실외 충전소가 충전을 못하면 대중교통이 마비되고 이런 현상이 있거든요.]
나프타 등 비닐을 만드는 원료가격이 올라 종량제 봉투가격 인상 우려에 품귀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재기 현상이 나타날 조짐을 보이자 정부는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원료 사용 여력이 충분해 1년 이상 공급에 문제가 없고, 가격 인상 계획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와 환율 급등까지 겹치면서 원자재값 인상과 생활물가 불안으로 산업계와 서민경제 모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조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근, 김성오 / 영상편집 : 차제은 / CG : 노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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