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젊은 1인 가구를 중심으로 TV 보유율이 빠르게 낮아지며 미디어 소비 방식의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스마트폰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확산이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의 2025년 소비동향조사 결과 29세 이하 1인 가구 남성의 TV 보급률은 58.0%로 집계됐다. 2005년 96.8%에 달했던 보급률이 2015년 76.2%로 떨어진 데 이어 60%도 무너진 것이다.
반면 60세 이상 1인 가구 남성의 TV 보급률은 90.2%를 유지해 젊은 층과 큰 차이를 보였다.
여성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 29세 이하 1인 가구 여성의 TV 보급율은 71.2%로 60세 이상 여성(90.6%)보다 낮았다.
가구 규모가 커져도 감소 추세는 이어졌다. 2인 이상 가구의 TV 보급률은 2000~2013년 99%대를 유지했지만, 2025년에는 94.4%로 내려왔다.
이 같은 변화는 스마트폰을 통해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를 이용하며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해 시청하는 방식이 보편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일본 총무성의 2024년 조사에서는 평일 기준 미디어 이용 시간에서 인터넷이 처음으로 TV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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