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꽉' 잡은 개미 환호…쾌속반등 '매수 사이드카'

김보선 기자

입력 2026-04-01 09:12   수정 2026-04-01 09:51

 1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1일 5% 넘게 급등 출발해 장 초반 5,300대를 회복했다. 종전 기대감으로 지난해 5월 이후 최대폭의 반등세를 보인 뉴욕증시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49% 급등한 5,330.04에 개장한 뒤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7분 24초를 기해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밝혔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한다.

시가총액 상위주가 일제히 상승세다.

시총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8% 이상 초강세다.

코스피가 4% 급락한 전날도 외국인은 매도세를 지속한 가운데 삼성전자(순매도 1위·1조9,830억원)와 SK하이닉스(2위·9,126억원)를 압박했다.

최근 외국인과 정반대 수급 포지션을 보이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은 같은 날 삼성전자(순매수 1위·1조5,354억원), SK하이닉스(2위·7,380억원)를 가장 많이 사들이며 방어했다.



이 외 현대차(5.50%), LG에너지솔루션(1.01%), 한화에어로스페이스(3.52%), SK스퀘어(6.0%)의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 전자장비, 반도체, 건설, 전기장비, 증권, 자동차 등의 순으로 오르고 있다.

다만 외국인의 수급이 회복된 것은 아니다. 장 초반 외국인은 1천억원대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2천억원 넘게 사들이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이와 관련한 우려를 단번에 날려버리며 급반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반도체와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전날 4.23% 급락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24%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기종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그간 강경한 태도를 보이던 이란 측에서도 유화적 발언이 나오면서 팽팽하던 긴장감이 완화됐다.

이후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 동부시간으로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 이란 전쟁에 관한 최신 상황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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