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립스옥션이 지난 29일 진행한 근현대미술 경매에서 총낙찰가가 사전 최고 추정가를 30%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개별 작품 10점 중 6점은 예상 최고가를 웃도는 가격에 낙찰됐음을 의미한다. 이번 경매의 합산 총액은 한화 약 170억 (88,536,420HKD)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낙찰자의 80%가 아시아 지역 컬렉터로 나타나, 아시아 미술시장의 견고한 저력과 회복 탄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브닝 세일은 총 한화 약 95억2천만원 (49,482,600 HKD)를 기록하며 사전 최고 30% 상회했다. 낙찰총액 기준 판매율은 98%, 출품 수 기준 낙찰률은 93%에 달했다. 같은 날 진행된 데이 세일은 총 한화 약 75억1천만원 (39,053,820HKD)으로, 낙찰총액 기준 판매율 88%, 출품수 기준 낙찰률 82%에 달했다.
이브닝 세일에서는 출품작의 60%가 우선 입찰(Priority Bid)을 확보하며, 경매 시작 전부터 강한 수요를 입증했다. 주요 낙찰 결과로는 인상주의 화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Paysage aux oliviers’가 한화 약 9억 4천만 원(4,902,000 HKD)에 낙찰되며, 사전 최저 추정가의 두 배를 넘겼다. 현대 작가 아담 펜들턴의 ‘Untitled (Days)’는 한화 약 10억 4천만 원(5,418,000 HKD)에 팔리며, 작가 경매가 기준 역대 두 번째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 수묵의 거장 류단의 ‘Dictionary’는 한화 약 22억 1천만 원(11,505,000 HKD)에 낙찰되며, 작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장샤오강의 ‘Bloodline Series ? Father and Daughter’는 한화 약 12억 9천만 원(6,708,000 HKD), 쿠사마 야요이의 ‘Sunset Afterglow inside My Heart’는 한화 약 12억 4천만 원(6,450,000 HKD)에 각각 낙찰됐다.
데이 세일에서는 쿠사마 야요이, 나라 요시토모, 쩡판즈 등 동시대 작가들이 성공적인 경매를 이끌었다. 나라 요시토모가 뉴욕 이스트빌리지의 한 바 벽에 남긴 비공식 오토그래프는 한화 약 3억 9천만 원(2,064,000 HKD)에 낙찰되며, 사전 최고 추정가의 거의 두 배를 기록했다. 천이페이의 ‘Late Afternoon (Suzhou)’ 역시 한화 약 3억 9천만 원(2,064,000 HKD)에 낙찰되며, 사전 최고 추정가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성과를 냈다.
한편, 이우환, 박서보 두 작가의 작품은 치열한 경합 속에 각각 최고 추정가를 상회했는데, 특히 박서보의 작품 ‘무제’는 최고 추정가의 거의 두배에 달하는 낙찰가를 기록했다. 이는 작가들의 초기 종이 작업들까지 주목받았다는 점에서 회화에 국한되지 않고 작가 커리어 전반의 중요한 작품들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으며, 한국 미술에 대한 폭넓은 국제적 수요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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