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석기시대로"…유가 다시 뛰고 증시 '출렁'

입력 2026-04-02 11:41  

트럼프 "이란 석기시대로"…유가 다시 뛰고 증시 '출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과 관련 강경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국제 유가가 다시 급등세로 전환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53분 기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약 3.9% 상승한 배럴당 105.1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같은 시각 103.35달러로 3.2% 올랐다.

앞서 국제유가는 종전 기대감에 하락세를 보였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을 앞두고 협상 진전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브렌트유는 이날 오전 9시46분 한때 99.08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불발 시 2∼3주에 걸쳐 이란의 주요 시설을 강하게 타격할 수 있다며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놓을 것"이라고 위협하자 시장 분위기가 급변했다.

이 같은 발언 여파로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날 오전 11시20분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약 4% 하락했고, 일본 닛케이225 지수도 약 1.8% 내렸다.

대만 자취안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선전종합지수, 홍콩 항셍지수 역시 1% 안팎 하락세를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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