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환율 안정을 위한 외환스왑 거래 등에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다시 감소 전환했다.
3일 한국은행의 '2026년 3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3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236억 6천만 달러로 전월말 대비 39억 7천만 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2월(-26억 달러)과 올해 1월(-21억 5천만 달러) 두 달 연속 감소하다 2월(+17억 2천만 달러) 소폭 증가 전환한 바 있다.
한은은 △미 달러 강세로 인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 감소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등 시장안정화 조치가 외환보유액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스왑 거래 기간 중 외환보유액은 거래 금액만큼 줄어들게 된다. 다만 만기 시 전액 환원돼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적이다.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만기 물량 처리와 관련해 한국은행은 지난달 31일 "국민연금의 의사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리볼빙(만기 연장) 여부를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외환보유액을 보면 유가증권이 3,776억 9천만 달러로 전월대비 22억 6천만달러 줄었다. 예치금은 210억 5천만 달러로 전월대비 14억 4천만 달러 감소했다. 특별인출권인 SDR은 155억7천만 달러로 2억달러,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포지션은 45억 5천만 달러로 6천만 달러 각각 감소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47억9천만 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2026년 3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4,276억 달러)는 세계 12위 수준이었다. 중국이 3조 4,278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이 1조 4,107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어 스위스 1조 1,135억 달러, 러시아 8,093억 달러, 인도 7,285억 달러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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