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테크, 日 코타니와 대리점 협약...제철·펌프 산업 중심 일본 공략 본격화

입력 2026-04-06 09:17  


한성테크(주)는 일본 현지 법인인 한성테크 재팬이 지난달 24일 일본 기업 코타니(Kotani Co., Ltd.)와 대리점 지정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타니는 한성테크(주) 재팬의 공식 대리점이 된다. 한성테크는 이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안정적인 판매 채널을 확보하고 현지 고객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코타니는 1961년 설립된 일본의 씰링 제품 전문 무역상사로, 산업용 씰링 제품 분야에서 오랜 기간 다양한 고객 요구에 대응해 왔다. 생산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 제안과 신속한 대응을 강점으로 하며, 일본 국내 제품뿐 아니라 유럽 등 해외 제품도 폭넓게 취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규 사업 분야 확대와 자체 브랜드 개발에도 주력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양사는 협약 과정에서 제철 및 펌프 산업을 우선 공략 대상으로 정하고, 산업용 씰링 공급 품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코타니 측은 기존에 오일씰을 주력 품목으로 다루지는 않았으나,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성테크 제품을 기반으로 일본 내 오일씰 판매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성테크는 1978년 설립 이후 48년간 오일씰, 오링, 실린더 패킹 등 산업용 씰링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해 왔다. 57,000개 이상의 금형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재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 공급에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환경성적표지인증과 국제통용발자국 검증성명서를 취득하며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도 강화했다.

특히 일본 바이어들이 주목한 요소 중 하나는 한성테크(주)의 전문 코디네이터 시스템이다. 기술 자문과 신속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이 시스템은 정밀한 맞춤 솔루션과 신속한 유지보수 대응이 필수적인 일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성테크는 그간 ‘매뉴팩처링 월드 재팬’ 등 일본 주요 산업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구축해온 네트워크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진 결과로, 일본 시장 안착을 시작으로 아시아 주요 거점으로의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성테크는 현재 일본뿐 아니라 베트남, 말레이시아 소재 제철소에도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는 중국 등 아시아 주요 시장과의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해외 박람회 참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성테크(주) 이상현 대표는 “이번 협약은 일본 시장 내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넓히고 기술 중심의 차별화된 대응을 통해 글로벌 씰링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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