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이란과의 협상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양국 정상회담을 위한 조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서 미국과 이란간 정상회담과 관련해 "양국 정상간 대화를 적절한 시기에 진행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총리로서 가능한 모든 대응을 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협의를 비롯한 대응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상 기한을 오는 7일로 늦추면서, 그때까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이란의 주요 인프라를 대규모로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구체적인 설명 없이 "미 동부시간 화요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라고 적었다. 이는 당초 4월 6일 오후 8시까지로 제시했던 공격 유예 시한을 하루 연장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30일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도 미국과 이란간 중재 가능성에 대해 "어떤 시점에 대화하는 게 적절한지 국익에 근거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고자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란과 비교적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온 일본은 2019년 미국과 이란간 긴장이 고조됐을 당시에도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이란을 방문해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만나는 등 중재 역할을 시도한 전례가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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