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보잡'이면 어떻게 가능해"...삼천당제약 사위, FDA 문서 공개 '승부수'

김수진 기자

입력 2026-04-06 17:36   수정 2026-04-06 18:38

    <앵커>
    삼천당제약이 기술력 논란에 대해 미국 FDA 문서를 공개하면서 상업화가 가능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전인석 대표는 "사업 성과가 증명될 때까지 지분 매각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김수진 기자 연결합니다.

    김 기자, 방금 전 기자간담회가 끝났죠? 워낙 이슈가 많았던 곳인데, 새로운 내용이 뭔가요?

    <기자>
    그동안 삼천당제약을 둘러싼 논란의 핵심은 기술력 검증 여부였습니다.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는 오늘 (6일) 기자간담회에서 독자 경구용 플랫폼인 'S-PASS'를 둘러싼 기술력 논란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전인석 / 삼천당제약 대표이사 : 시장에서 여러가지 의혹이 많잖아요, S-PASS 플랫폼 기술로 개발한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경구용 인슐린 또한 질문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요…제가 발표자료를 직접 준비했어요. 팩트를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전인석 대표는 미 FDA에 제출된 공식 논의 자료를 공개, S-PASS의 특허 번호를 밝히며 상업화가 가능한 수준의 기술이기 때문에 제출이 가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구용 인슐린 IND 신청과 관련해서는 특허에 명시된 성분 분석, 비임상, 안전성 결과와 함께 사람을 대상으로 한 파일럿 스터디 결과도 포함했다는 설명입니다.

    전 대표는 "사업 성과가 증명될 때 까지 대주주 지분 매각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인석 대표가 납부해야 하는 증여세는 2,335억원으로 원래는 블록딜을 통해 해결하려 했습니다.

    시장의 반응이 좋지 않자 오늘 블록딜을 철회했는데, 이번 간담회에서 "세금 납부보다 주주가치를 지키는 게 소중하다, 이자 폭탄을 맞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글로벌 제약사와의 계약 규모 논란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삼천당제약은 기술수출 회사가 아니라, 독자 기술로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는 '제품 공급 기반 계약'이라 마일스톤의 의미가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계약 핵심이 마일스톤이 아닌, 파트너사가 약속한 제품 매출 규모에 있다는 겁니다.

    전 대표는 "상세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공시 준수를 포함해 파트너사 경쟁사 노출을 막기 위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계약 성사 전 파트너사는 실사로 오리지널 특허 회피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글로벌 파트너사가 보면 우리는 듣보잡 회사인데, 어떻게 계약을 성사시켰겠냐, 기술력 검증이 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단, 업계에서는 오늘 간담회로 모든 의혹이 풀린게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FDA 문서 번호를 모두 공개하지 않은데다, 제출 서류가 심사에 들어갔음을 의미하지 서류 제출 자체로 기술력이 검증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현장에서 한국경제TV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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