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반도체 업황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체, 이른바 '소부장'들도 동반 상승 흐름을 보이며 시장 분위기가 들썩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7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결 기준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일 뿐 아니라, 2018년 58조8천900억원을 기록한 연간 최대 영업이익과 비슷한 성과를 단 한 분기 만에 이뤄낸 것이다.
당초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38조원 수준이었고, 일부 증권사가 제시한 상단 전망도 50조원대였으나 실제 실적은 이를 크게 상회했다. 최근 중동 전쟁과 구글 터보퀀트 사태로 제기됐던 반도체 업황 우려를 단번에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가도 실적 발표에 반응했다. 삼성전자는 개장 전 발표한 실적에 힘입어 이날 20만2천원으로 출발했다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 오전 11시 38분 기준 19만5천원에 거래됐다.
반도체 대장주의 호실적에 소부장 종목들도 모처럼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리노공업은 4.9%, 원익IPS는 1.16%, 이오테크닉스는 4.30%, ISC는 0.21% 상승했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도 실적 개선이 예상되면서 반도체 중심의 상승장이 재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SK하이닉스는 이달 말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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