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기업들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 필요’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6-04-08 13:39   수정 2026-04-08 13:40

이성희 컨텍스페이스그룹 회장 국가기술자문회의 통해 전달 시사
“연구 과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과제에 나온 결과물이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연계하는 체계화가 필요하다.”

“3D 프린팅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거의 없다.”

지난 3일 컨텍스페이스그룹(회장 이성희) 주최로 제주도에서 열린 ‘컨텍 스페이스 리더 글로벌 밋업데이’에서는 우주산업 기업 대표들의 아쉬움이 쏟아졌다.

기업 대표들은 우주 기업들의 성장과 산업 인프라 조성을 위한 정부로부터 보다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을 요구했다.

우주통신 부품 기업 대표는 미국의 SBIR(Small Business Innovation Research)와 같은 프로그램 도입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SBIR은 정부의 펀딩을 통해 민간분야의 혁신적인 기술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부처는 혁신 기업으로부터 연구개발 필요 부분을 충족하고, 참여 기업은 재정 지원과 함께 조달시장 참여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포럼에 참석한 A기업 대표는 "성장 촉진을 위해 정부의 과제가 개발을 넘어 계약 체결 등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연계하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다른 우주 인프라 기업 대표는 미국 기업들이 3D 프린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발사체를 제작하고 있다고 소개한 데 이어 스페이스X, 아마존과 같은 기업들이 3D 프린팅 인프라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3D 프린팅 투자에 관심이 미미한 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이성희 컨텍 스페이스그룹 회장은 대통령 직속 국가기술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음을 밝히며 “우주,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제언을 정부 관계자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축사를 통해 “우주항공청은 민간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데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 우주산업이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정책적 지원을 약조했다.

한편, 컨텍 스페이스 리더 글로벌 밋업데이는 국내외 우주기업들이 제주도에 모여 교류의 장을 열고 협력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 기업 40여곳이 참석한 가운데 오태석 우주항공청장,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 등이 배석,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 설명> 컨텍스페이스그룹 이성희 대표가 최근 제주에서 열린 컨텍 스페이스 리더 글로벌 밋업데이 개회사를 통해 우주기업들의 요청사항을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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