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1호' 신안우이 해상풍력 PF 약정…3.4조 사업 본궤도

김보미 기자

입력 2026-04-09 15:05   수정 2026-04-09 15:38



민관합동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처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이 본격화된다.

금융위원회는 9일 국민성장펀드 1차 메가프로젝트 사업 중 하나인 신한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PF금융 약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약정식에는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심진수 기후에너지환경부 재생에너지정책관 등 관계 부처를 비롯해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 대주단 기관장과 한화오션, 한국중부발전, SK이터닉스, 현대건설 등 사업수행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약정식은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과 관련해 금융단 구성을 완료함으로써 산업현장에 본격적인 지원이 시작된다는 것을 알리는 의의가 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남측 해상에 390MW급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으로, 순수 국내 자본으로 추진된다.



총 3조 4천억 원이 소요되는 전체 사업비 중 5,100억 원은 자기자본으로, 2조 8,900억 원은 타인자본으로 조달된다.

타인자본 중 2조 5천억 원은 첨단전략산업기금 7천억 원을 비롯해 국내 5대 금융지주, 기업은행, 부산은행, 보험사 등 18개 금융기관이 선순위 대출로 지원하고, 3,900억 원은 미래에너지펀드(3,400억 원)와 첨단전략산업기금(500억 원)이 후순위 대출로 지원한다.

대출 약정이 완료됨에 따라 후순위 대출로 지원되는 첨단전략산업기금 등은 2분기부터 본격적인 자금 집행을 시작하고, 인프라 설비 공사가 완료되는 2029년 초까지 사업의 기성 공정률에 따라 순차적으로 대출금이 집행될 예정이다.

권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7년간 표류하던 사업이 국민성장펀드 1호 사업으로 승인 후 본궤도에 오르게 된 것처럼, 투자 비용 부담 등으로 추진이 어려웠던 다른 분야 혁신 사업들에도 국민성장편드가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위는 생산적 금융으로 대전환을 통해 혁신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한민국의 미래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국민성장펀드가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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